▶ 새로운 계획 확정단계…상인들은 계속 운영 바라
내년 중 착공예정인 시애틀의 모노레일 공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시애틀 센터의 낡은 기존 모노레일을 철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국은‘그린 라인’으로 명명된 1단계 모노레일공사인 발라드-웨스트 시애틀 구간 건설비용으로 12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터베이·퀸 앤·다운타운·세이프코 필드를 통과하는 이 구간에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여섯 곳을 포함, 모두 19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지난 62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건립된 EMP-웨스트레익 센터 구간의 기존 모노레일은 계획구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레익 센터의 상인들은 연인원 250여만명이 이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계속 관광명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번영회의 케이트 존카스는“시애틀 센터 모노레일 역은 다운타운에 번영을 가져다준 핵심 요소였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를 접어둘 필요가 있다며 기존 모노레일의 철거를 지지하고 있다.
시애틀 모노레일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내달 5일 최종계획을 확정, 시애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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