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 8명 가운데 3명이 여성으로 대학 고위직의 여성 진출이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교육협의회(ACE)가 조사한 전국 2,000개 대학의 총장들 가운데 여성이 22%를 차지, 1986년 9.5%에 비해 2배, 75년의 5%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두드러진 예가 프린스턴 대학으로 지난해 임명된 셜리 틸그먼 총장은 최근 부총장, 공과대학 학장, 우드로 윌슨 국제학 대학 학장 등의 고위직에 여성을 임명, 이미 학부 학장을 맡고 있던 낸시 와이스 말키엘까지 더하면 프린스턴 대학의 고위직 절반이상을 여성이 차지한 셈이다.
그러나 펜실베니아대학, 브라운, 미시건 대학 등 유수 대학의 총장이 여성이지만 아직 학장 및 학부장 등의 고위직은 여성 진출이 미흡하며 전체적으로 교수직의 성별격차는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성 교수가운데 종신재직권이 있는 정교수 비율이 70%인 반면 여성 교수는 52%에 불과, 20년전과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또 부교수의 45%가 여성인 반면 정교수는 여성이 20%에 불과했다.<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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