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보고서 경고, 유방암·심장질환 등 유발
폐경기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호르몬 대체제 치료방법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관한 임상실험이 중단됐다.
워싱턴대학(UW) 의대의 셜리 베레스포드 교수는 미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호르몬은 폐경기 여성의 심장질환은 줄여주지만 대신 혈액응고 위험성을 최고 두 배까지 높인다고 경고했다.
호르몬 복용과 관련, 여성건강 연구를 주도 해온 베레스포드 교수는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결과라며“앞으로 폐경기환자에 대한 처방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보건원(NIH)이 지난 91년 시작한 여성건강 연구는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40여 병원에서 16만여명의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돼왔다.
NIH는 현재 국내여성 6백만명 이상이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활용하고있다고 밝혔다.
종전의 연구결과는 이 치료방법이 노년기 여성의 심장마비 등 혈액순환 질환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보고했었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유방암, 심장질환 및 폐경색증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냈다.
베레스포드 박사는 “일단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현재 호르몬 대체제를 복용하는 여성들은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도록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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