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9세 46%만 참여 70년이후 최저로 떨어져
청소년들의 서머잡 외면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두드러지고 있어 이들의 여름 취업률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6∼19세 청소년들의 56.9%만이 서머잡 프로그램에 참여, 1964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5월 현재 청소년들의 46%만이 여름 일자리를 잡아 전년동기의 47.6%보다 떨어졌으며 1970년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의 여름 취업률은 1978년 69.1%로 절정에 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여름학교를 서머잡 취업률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대입경쟁이 심해지고 졸업기준이 한층 강화되면서 서머스쿨에 다니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에도 수업을 하는 연중수업제가 취업률 감소에 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작년 7월 청소년들의 31%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94년 7월의 19.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관계자들은 또 맞벌이 부부 가정이 늘어나면서 연간 가계소득 증가로 부모들에게서 넉넉한 용돈을 받는 청소년들이 전에 비해 많아진 것도 여름취업율을 떨어뜨리는데 한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미국가정의 중간수입은 연 4만2,148달러로 1967년의 3만1,397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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