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지나간뒤 이번주 하와이에 또다시 ‘축구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미국팀의 8강 진입과 하와이 한인동포사회의 응원 열기등으로 하와이로컬언론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 있는 시점에서 11일부터 오아후 중부에 소재한 와이피오 구장에서 미청소년축구협회(American Youth Soccer Organization) 35년 역사상 최대규모의 팀이 참가하는 ‘제15회 AYSO 연례 전국 토너먼트대회’가 개최되기 때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는 7일자 일요판 기사에서 이 대회를 비즈니스면과 스포츠면에 걸쳐 비중있게 다루면서 특히 9.11 이후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6천여명 이상이 방문, 8백20만달러 정도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하며 기대에 들떠있다고 전망했다.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규모 청소년 축구토너먼트인 이번 대회에 참가할 팀은 전국 16개주에서 선발된 192개 팀(하와이는 오아후 29개, 이웃섬 11개팀 포함)으로 이는 88년부터 전국규모 게임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전국의 팀 관계자들은 대부분 지난 주말을 전후로 하와이에 도착해 와이키키일원 호텔에 여장을 풀고 8일부터 하와이컨벤션센터에서 참가등록을 하는등 축구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 선수단(11세~19세) 및 가족들의 대거 방문으로 와이키키지역에는 모처럼 관광객들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심판만 본토에서 1백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와이에서도 보조심판 5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 청소년 축구협회 전국토너먼트는 10일 오전8시부터 오후3시까지 와이피오 축구장에서의 ‘축구축제’에 이어 오후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하와이컨벤션센터에서 ‘청소년이벤트’를 가진뒤 11일 오전 8시부터 와이피오 구장에서 192팀이 참가하는 공식 토너먼트가 시작된다.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치러지며 준결승전은 14일 오전8시, 결승전은 14일 오후1시에 각각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입장료는 무료이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www.nationalgameshawaii.org 에서 얻을수 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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