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는 ‘우승 텃밭’에서 첫 오버파… 공동 43위
후배 먼저.
‘박세리의 땅’에서 박희정, 한희원, 장정 등 후배 3명이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땅주인’ 박세리도 공동 43위 순위만 보면 불안하지만 선두와의 거리가 불과 5타차로 아직 여유가 있다.
박희정, 한희원, 장정 트리오는 11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365야드)에서 열린 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일제히 2언더파69타를 기록, 공동 4위 그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년전 대회 준우승자인 단독선두 레이철 테스키와는 2타차. 그러나 2번째 2연패로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로서는 테스키의 바로 뒤에 자리 잡은 ‘박세리 킬러’ 도로시 델라신이 더 신경 쓰인다.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 클래식 3위 이후 침체됐던 박희정은 100% 페이웨이 안착률을 앞세워 17번홀까지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이날 유일의 보기를 범해 한발 물러섰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 역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장정은 숱한 보기 위기를 파로 막은 덕분에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는 김미현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서 4차례 출전해 3승을 거둔 박세리는 ‘우승텃밭’에서 처음으로 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US여자오픈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카리 웹, 이정연과 함께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펄 신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6위로 쳐졌고 이선희는 이번 대회서도 컷오프 통과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7오버파 78타로 단독 138위.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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