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실릭이 10일 밀워키에서 미디어와 만나 메이저리그의 재정난을 설명하면서 한 팀이 다음 주 선수봉급을 지불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실릭은 이 자리에서 최소 2개팀의 재정사정이 극도로 취약해 한 팀은 다음 주 선수봉급을 지불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럽고 또 다른 팀도 지나친 빚 때문에 올 시즌을 무사히 넘길지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난에 처한 팀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여러분들이 놀랄 이름일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는데 시카고 트리뷴은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USA투데이가 이날 밤 다시 실릭을 접촉, 사실여부를 재확인하자 실릭은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나중에 그래도 봉급 미 지불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종전 자신의 발언에서 한 걸음 후퇴하는 자세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의 사무총장 밥 듀푸이도 11일 “당장 다음주 선수봉급을 지불 못하는 팀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단지 시즌 후반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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