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대졸, 미평균치의 2배, 중간인컴 5만달러 최저기록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타민족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은 반면 소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한인들간 빈부격차도 타민족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미연합회(KAC) 센서스정보센터(소장 유의영 박사)가 연방 센서스국의 2000년 인종·민족별 사회경제지표 표본조사 통계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한인 중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2명에 1명꼴인 49.2%로 미국 전체 평균 26.8%보다 두 배 가량 높았으며 백인 27.7%, 흑인 16.3%, 히스패닉 13.2% 등보다도 높았다.
아시아계 중에서는 한인의 대졸자 비율이 인도계(63.8%), 중국계(51.6%)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으며 필리핀계(42.0%), 일본계(41.9%), 베트남계(22.8%)보다 교육수준이 높았다.
특히 미국 태생 2세 한인들의 경우 대졸자의 비율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높아져 지난 90년 32%이던 것이 이번 2000년 조사에서는 54.7%로 올라갔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계(6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2세 한인들의 교육수준이 미국내 여러 인종 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태생이 아닌 1세나 1.5세 한인들의 대졸자 비율은 48.8%였다.
그러나 미국내 한인들의 연소득은 다른 민족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높은 교육수준과 불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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