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한국형 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어뢰투’를 맞고 비틀거리던 LA 다저스(55승37패)가 일본 ‘수입품’ 카즈히사 이시이(12승5패)의 7⅔이닝 셧아웃 퍼포먼스에 힘입어 조선두의 자리를 탈환했다.
김병현이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는 바람에 3연패,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의 자리에서 밀려났던 다저스는 14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디비전 라이벌 다이아몬드백스(D백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2대1로 신승, 싹쓸이 수모의 위기를 넘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시작된 4연패 기록의 사슬을 끊고 하루동안 빼앗겼던 조선두의 자리도 되찾았다. 다시 반게임차 리드.
D백스를 꺾기 위해서는 김병현을 아예 마운드에 못 오르게 꽁꽁 묶어두는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는 이시이와 팽팽히 맞서던 D백스 선발투수 미겔 바티스타를 상대로 4회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에는 폴 로두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추가했다. 10승1패 출발 뒤 1승4패로 주춤했던 이시이는 D백스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아 위기에 몰린 다저스의 연패기록을 끊어버리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김병현은 13일까지 3일 연속 다저스의 9회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방어율을 2.21로 끌어내리며 시즌 23, 24, 2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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