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호놀룰루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이키키 ‘비치의 석양’ 행사의 축소안을 두고 호놀룰루시의회와 시행정부간에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
호놀룰루 시의회는 경제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셋온더 비치’ 행사가 예산부족으로 현행 매주 열리는 것을 7월부터 한 달에 한번으로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단서를 명시했다.
그러나 제레미 해리스 시장의 대변인은 "7월에도 예정대로 일주일 한번씩 ‘선셋 온더 비치’를 쿠히오 비치에서 열 것"이라며 "선셋 온더 비치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이 와이키키를 다시 찾으면서 이 지역내 사업분위기가 크게 개선되어 가고 있다"고 밝혀 행사축소를 일축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행사 참가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후원을 얻지 못하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에서는 ‘비치의 석양’과 ‘브런치 온더 비치’를 주관하는 호놀룰루시 경제개발실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해 이 두 와이키키 행사가 대폭 축소 될 것을 시사한 바 있어 앞으로 공방은 더 뜨거워 질것으로 보인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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