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시즌 때마다 하와이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진학문제에 대해 상담을 할 곳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자녀들의 대학진학이 코앞으로 임박했는데 자녀의 성적으로 본토의 대학에 가야할지, 하와이소재 대학에 진학해야 할지부터가 고민이고 또 복수지원을 얼마든지 할수 있는 미국의 대학진학 상황에서 어느 학교에 어느 정도의 입학신청서를 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지만 이런 문제를 제대로 속시원히 의논할 교육상담기관이 없기 때문.
11학년 아들을 둔 정문선씨 가족은 요즘 자녀 대학진학 문제로 걱정이 크다.
한국과 달리 미국대학진학은 입학서류도 많고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안돼 정씨는 도움을 청할 만한 곳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또 11학년 딸을 둔 K모씨(45.여.마키키)는 요즘 자녀 대학진학과 관련 로컬 교육관련단체로부터 대학진학 관련세미나 안내서등이 집으로 날아오지만 ‘영어로 진행되는 세미나라서 가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곧 대학진학문제를 결정해주어야 할 터인데 아는 것이 없어 걱정” 이라고 말했다.
정씨나 K씨처럼 한인 부모나 자녀들이 대학입학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한인교육상담기관이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인 부모나 자녀 모두 미국대학진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해 진학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학입학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따라서 하와이에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한인 부모와 자녀들에게 입학정보와 장학금 및 재정보조신청방법, 미국대학생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교육프로그램과 상담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하와이에선 한인 운영학원이나 교회에서 임시적으로 대학진학 관련 상담을 해주고 있지만 모든 학부모와 자녀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기엔 부족한 형편이다. 또 처음 입학관련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대학에 다니면서 생길 수 있는 이성문제, 학업문제, 취업문제를 상담해 줄 수 있는 한인전문교육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인 부모나 자녀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망교육센터의 이세형원장은 "성공적인 대학진학 준비는 9학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너무 뒤늦게 상담을 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부모들이 손쉽게 자녀 대학진학 문제를 상담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대학입학 준비가 미흡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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