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프랭크 카탈라노토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야와 외야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타격이나 주력이 좋아 대타요원 겸 스팟 스타터로 적합한 카탈라노토를 트레이드해 올 경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계산. 하지만 지난 14일 경기에서 레인저스의 레프트필더 러스티 그리어가 허리부상을 당하면서 갑자기 카탈라노토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바람에 트레이드 논의가 일단 보류됐다.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오는 31일로 다가오면서 많은 팀들이 트레이드 파트너로 레인저스를 꼽고 스카웃들을 레인저스 경기에 보내고 있다. 레인저스가 사실상 페넌트 레이스에서 밀려난데다 잔 힉스 구단주가 긴축재정을 선언한 와중이어서 사실상 ‘세일’ 사인을 내걸었다는 판단 때문. 여러 팀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레인저스 선수는 선발투수 케니 로저스와 이스마엘 발데스, 그리고 카탈라노토 등이 첫 손 꼽힌다.
당장 투수력 보강이 필요한 팀들은 로저스와 발데스, 그리고 타선 도움이 필요한 다저스 같은 팀은 카탈라노토에 손짓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이미 시즌 희망이 사라진 레인저스로서는 연봉 많은 선수들은 내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거래다. 하지만 일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시간을 끌면서 마켓이 달아오를지를 관망할 전망. 보다 많은 팀들이 경쟁에 나설 경우 보다 짭짤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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