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제131회 브리티시오픈 골프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이 스코틀랜드 뮈어필드 골프링크(파71·7,034야드)에서 LA시간으로 17일 밤 11시부터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즈의 일거수 일투족이 최대 관심사이나 우즈외에도 지켜봐야 할 스타들은 얼마든지 많다.
특히 이번에 생애 3번째로 브리티시오픈에 나서는 유일한 한인 PGA스타 최경주(34)도 다시 한번 메이저 돌풍을 노리고 있는 다크호스다. 올해 뉴올리언스 컴팩클래식 우승으로 정상의 기량을 인정받은 ‘탱크’ 최경주는 특히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US오픈에서 비록 막판 뒷심부족으로 처지긴 했으나 중반까지 상위권을 달리는 등 마지막으로 나간 2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최고의 스타트를 끊어 이번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브리티시오픈은 최경주가 PGA투어에 오기 전인 1998년과 99년 두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어 메이저 가운데 최경주가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회. 지난 98년 지역예선을 거쳐 어렵게 나간 첫 출전에선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99년 2번째 출전에선 컷을 넘어 공동 49위의 호성적을 올렸다.
2000년 PGA투어에 진출한 뒤 2년간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해 브리티시오픈에 나가지 못했던 최경주는 올해 투어상금랭킹 상위 20위 이내에 들어 3년 만에 다시 ‘디 오픈(The Open) 챔피언십‘ 무대에 서게 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난 2번의 경우처럼 무명의 동양선수가 아닌 당당한 PGA투어 타이틀홀더로 출사표를 낸다. 당연히 대접도 달려졌고 이는 1, 2라운드 티오프 타임과 조 편성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최경주는 홈팬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을 스코틀랜드의 희망 콜린 몽고메리, 그리고 세계 탑10 랭커 데이비스 러브3세와 한 조로 묶여 최고의 황금 티타임(LA시간 18일 오전 5시57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