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한인동포들이 자신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목말라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업그래이드 되고있는 세상사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지구촌은 이미 정규교육 과정을 마친 기성세대들을 위한 ‘평생교육시대’를 연지 오래이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내 각 교육기관들이 이러한 기성세대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하와이의 경우도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와 커뮤니티 칼리지, 각 자선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컴퓨터나 미용, 요리, 회계등 기술교육외에도 다양한 교양강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열망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 한인사회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1세대들은 언어장애로 인해 이러한 하와이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소외되어 있어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주류사회 교육및 교양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인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목마름은 최근 컴퓨터 강좌를 개설한 동산교회에 몰리는 일반인들의 빗발치는 문의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하와이 동산기독교회(담임:엄규선목사)는 최근 교인들과 이웃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에 평균 40여통의 수강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동산교회는 현재 5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목사와 3명의 교사들이 8개반으로 나누어 매일 40분씩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강좌 기초를 가르치고 있지만 교육시설의 한계로 현재 수십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강좌를 기다리고 있다. 장수대학의 경우 주교육국의 지원으로 지난 수년간 무료 영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방학기간을 제외하곤 하루 평균 50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좌를 듣고 이민사회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한인상공회의소와 시티뱅크, 하와이산악회등이 장수대학에 기증한 11대의 컴퓨터를 이용한 컴퓨터강좌에도 수강생이 줄을 이었는데 최근 장수대학측이 유료강좌 방침 의사를 비치자 수강생들이 예전과 같이 몰리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한인1세들의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한 평생교육의 열기는 ‘언어장애’와 경제적 문제’로 식어버리기 일쑤인데 이는 결국 자신들이 주정부에 낸 세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본격 선거철을 앞두고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들이 앞장서 자신들의 단체성격에 합당한 주당국의 교육기관및 교양강좌 혜택을 한인사회에 주선할 수있는 정치적 감각과 의식이 필요한 싯점이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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