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실업률 소폭 하락… 전문가들 청신호로 분석
지난달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전달보다 0.3 포인트 낮은 6.8%를 기록,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 고용안정국(ESD)이 발표한 워싱턴주 실업률은 꾸준히 개선은 되고 있으나 전국 평균인 5.9%보다는 아직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ESD는 6월 한달 동안 도소매 및 건설 부문에서 각각 4천2백명을 포함, 농업 이외의 부문에서 모두 1만6천8백명이 신규 채용돼 실업률 저하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게리 카미무라 ESD 경제연구원은 그러나,“이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첫 신호”라며 앞으로 경제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기업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고용이 1천7백명 늘어난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회계·증권·자료처리 등 분야의 고용변화는 경기분석의 주요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정규직원을 채용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임시직원을 늘릴 정도로 기업주들이 사업전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마무라는 항공기제조업 이외의 부문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SD는 지난해 6월부터 일년동안 주 내에서 항공기의 제조 및 부품 산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6만3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했다.
시애틀-벨뷰-에버렛 지역의 6월 실업률은 변동 없는 6.5%를 기록했고 클리키탯 카운티는 13.6%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 피트만 카운티는 2.5%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주요지역의 실업률은 벨링햄 5.8%, 올림피아 5.4%, 타코마 7.3%, 스포켄 6.1%, 야키마 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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