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볼티모어에 2연패…서부 팀들과 11연전에 기대
시애틀 매리너스가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연패를 당하고 오랜만에 시리즈 전패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전날 4-0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5-6으로 역전패한 매리너스는 16일 경기에서도 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1-6으로 완패했다. 볼티모어와 시즌 전적은 4승5패.
매리너스는 같은 서부지구 팀들인 텍사스 및 애너하임과 벌일 11연전 첫 경기를 위해 텍사스로 날아갔다.
매리너스는 결정타 부족이 최근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올스타 휴식 이후 6경기에서 매리너스 타자들은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 두고 연신 방망이를 허공에 휘두르며 패배를 자초했다.
대표적인 예가 탬파베이와 벌인 4연전 2번째 경기로 주자를 득점 찬스에 두고 21명의 타자가 나서 단 2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간신히 1점차(2-1)승리를 거뒀다.
14일 경기에서도 3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 같은 공격력 부재에도 시애틀 팬들은 매리너스가 만만한 적수들인 텍사스 및 애너하임과 벌이는 11연전에서 좋은 수확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수위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양 팀에 각각 6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11경기 중 7할대 이상의 승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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