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회교도 형제, ‘FBI 조사 웃기는 얘기’ 주장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온 시애틀의 회교도 형제가 자신들은 테러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수사국(FBI)으로부터 알카에다의 미국내 조직원이라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무스타파 우자마(34)는“무섭고도 상당히 웃기는 얘기”라며 항변했다.
우자마는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취소하고 시애틀 P-I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형 제임스 어니스트 우자마(36)는 테러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자동차 수리공 및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우자마는“9·11테러 사건 이전에는 알카에다라는 말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며 알카에다가 이슬람의 이름으로 테러를 자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은 진정한 회교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UW) 졸업생으로 한동안 저작활동을 했고 현재는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제임스 우자마도 P-I지와의 전화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테러혐의는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FBI 관계자들은 테러활동의 근거지로 지목을 받고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폐쇄된 다러스 살람 회교사원 신자였던 이들에 대한 조사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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