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아태자문위 연방정부에 지원 요청키로
대통령의 아시안커뮤니티 정책 자문기관인 ‘백악관 아태자문위원회’는 노인 및 이민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자문위는 워싱턴과 애리조나, 시애틀 등에서 가진 수차례 회의를 통해 ▲노인들을 위한 주거시설 확대 ▲이민 및 방문비자 조건 완화 ▲어린이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 개발 ▲아시안 커뮤니티의 고질적인 질병중 하나인 간염 퇴치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될 현안으로 규정하고 연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자문위는 노인주거시설과 관련, 미국내에는 46개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100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특성을 감안한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며 아태출신 이민자가 많은 LA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민문제에 대해서는 필리핀의 경우 가족이민을 오는데 20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등 가족이 생이별을 하는 사례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들을 우선적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문위는 오는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오렌지카운티에서 전체회의를 갖은 뒤 곧바로 보고서 작성에 들어가 금년내에 이를 대통령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3명의 한인자문위원중 한명인 미셸 박씨는 "미국내 아시안 인구는 4%지만 연방정부가 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전체재정의 1.6%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연방정부 기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재정 등을 집중 토론했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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