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연속 델라신에 역전패 당한 박세리 LPGA 자이언트이글 클래식 한풀이 출격
박세리가 ‘천적 사냥’에 나선다. 자신에게 커리어 유일의 최종일 역전패를 안겨준 ‘코리안 킬러’ 도로시 델라신의 2연패를 막으러 ‘사건 장소’를 찾아간다.
한번 잡은 리드는 놓치지 않기로 유명한 박세리. 그녀도 2차례 대회 최종일 역전패의 쓰라림을 맛본 적이 있다. 그 것도 한 장소에서 한 선수에 2차례나. 박세리가 설욕을 벼르는 상대는 필리핀계 델라신이며 한풀이의 장소는 19일부터 3일간 오하이오주 비에나 스쿼크릭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리는 LPGA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이다.
2000년 대회에서 선두로 3라운드에 들어가 델라신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박세리는 지난해에도 악몽을 되풀이했다. 역시 선두를 달리다 2년 연속 델라신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박세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당한 경험은 이 것 뿐이다. 나머지 10번 챈스에서는 모조리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델라신은 데뷔 첫 우승과 생애 2번째 우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박세리를 제물 삼아 역전승으로 일궈냈다. 그리고 2년전에는 떼논 당상으로 거론 됐던 박지은의 신인왕을 막고 최우수 신인상까지 가로챈 ‘코리안 킬러’다. 따라서 박지은도 델라신에 갚아줄게 있다.
그밖에 이 대회에는 ‘땅콩’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 박희정, 장정, 이정연, 이선희에 쌍둥이 자매골퍼의 언니 송나리까지 한인골퍼 9명이 출전하며,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며 휴식을 취한 아니카 소렌스탐도 출사표를 던졌다.
1∼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ESPN에서 중계된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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