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닉스, 신예 포워드 잡기 위해 고연봉 노장 가드 내보낼 듯
페이튼 없는 수퍼 소닉스는 더 이상 앙꼬 없는 찐빵이 아니다?
지난 13년간 시애틀의 맹주 노릇을 해온‘떠벌이’게리 페이튼 없는 소닉스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젠 엄연한 현실로 받아들여할 것 같다.
지난 17일 프로농구(NBA) 자유신분 선수 계약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시애틀 수퍼소닉스는‘게리 페이튼 포기, 라샤드 루이스 재계약’이라는 메가톤 급 태풍에 휩싸였다.
시애틀에서 4 시즌을 뛴 루이스가 지난 2001-2002 시즌을 끝으로 프리 에이전트 신분을 얻자 소닉스는 페이튼을 포기한 후 남는 돈을 루이스에게 쏟아 부을 것이 거의 틀림 없다.
소닉스의 페이튼 포기는 2001-02 시즌이 마감된 후 예견돼왔다. 동향 프로 구단인 매리너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즈 재계약 포기 때 보인 팬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그 동안 적극적으로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앞으로 10년은 페이튼의 공백을 거뜬히 메울 수 있는 루이스를 포기하기엔 페이튼의 나이(35세)와 연봉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설상가상으로 NBA 팀간 평준화를 꾀하기 위해 팀 당 연봉 총액을 규제하는 ‘샐러리 캡’이 2002-03 시즌 대폭 줄어 소닉스로서는 둘을 모두 안고 갈 수 없게됐다.
샐러리 캡은 매 시즌 오르기만 했으나 방송 중계권료가 1억 달러나 주는 등 이번 시즌 NBA 팀들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어, 작년 팀 당 4,250만 달러였던 연봉총합이 4,027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장기계약을 통해 느긋하게‘은퇴 연금’을 확보하려는 페이튼과 7년 계약에 1억 2백만 달러를 요구할 루이스 중 소닉스가 결국 루이스를 택해 페이튼이 정든 시애틀을 떠나게 될 것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소닉스는 휴스턴에 머물고 있는 루이스와 접촉했으며, 네이트 맥밀란 감독도 적극적으로 루이스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