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이 42.5%에 불과한 ‘관심 밖의 구단’ 캔사스시티 로열스(40승54패)가 파죽의 7연승을 기록,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이 따른다. 로열스의 테니스 페냐 감독은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45승52패)와의 경기 9회말 3대3 동점에서 타자 마이클 턱커에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벤치코치 밥 셰이퍼가 “감이 온다”며 “스윙하게 놔두면 턱커가 안타를 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자 사인을 바꿨다. 결과는 ‘굿바이’ 투런홈런. 로열스는 코치 셰이퍼의 ‘직감’이 적중한 덕분에 5대3으로 승리, 7년만에 최다 7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9회 역전승으로 박찬호의 역투를 ‘헛수고’로 만들었던 로열스는 이날에도 2대3으로 뒤져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그러나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리울 이바네스의 안타에 이은 턱커의 투런 홈런으로 9이닝 완투에도 불구 패색이 짙었던 선발투수 폴 버드에 아메리칸리그 최다 13승(6패)째를 안겨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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