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캠퍼스에 사상 첫 비하와이언계 입학 허용방침을 결정한 카메하메하스쿨 재단 이사진이 안팎에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카메하메하 스쿨측은 15일 재단 이사진과 하와이언계 동문들이 긴급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카메하메하스쿨 재단 이사진은 참석자들로부터 ‘퇴진하라’는 말을 듣는등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는 것이다.
약 3시간동안 카말라마에 소재한 카메하메하스쿨에서 개최된 이날 모임에서 하와이언 원주민계 참석자들은 ‘창피한줄 알아라’ ‘퇴진해라’ ‘하와이 원주민계 학교인 카메하메하스쿨의 이사가 될 자격이 없다’는등 강경발언을 퍼부으면서 비원주민계 입학 허용방침을 철회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재단 이사회측은 ‘학교 입학정원이 미달할 경우 결원을 보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비원주민계 입학 허용방침을 밝혔던 것’이라면서 ‘원주민계 만으로 입학생이 차지 않을 경우에는 실력있는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곤혹스러움을 나타냈다.
한편 하와이 원주민 커뮤니티를 비롯한 이 학교 동창들은 ‘비 원주민계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것은 원주민계의 권익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면서 시위방침까지 천명했다.
카메하메하스쿨은 하와이원주민계 혈통의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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