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또 보는’ 한인들 비롯 다목적 인기
’보고 또 보고’... 한국 드라마 제목이 아니다. 월드컵 축구가 끝난 요즈음 한인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풍속도를 대변하는 말이다. 지난 6월 한달간 월드컵 축구열기로 밤잠을 설쳤던 한인들이 월드컵이 끝난 지금에도 당시 숨막히는 상황을 담은 축구경기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며’ 감격의 순간들을 되새김하고 있다.
최근 한인동포들 사이에는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전을 비롯한 유명 대표팀들간의 경기를 담은 비디오 테잎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는 저녁시간 월드컵 한국전 녹화비디오를 감상하며 반주를 즐기는 가장이 있는가 하면 축구동호인들이나 친목단체들의 모임에서 모임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월드컵 한국전 비디오 감상은 인기가 높다. 당연히 녹화 비디오를 가지고있는 사람도 더불어 인기상승.
하와이카이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대학진학으로 집을 떠나는 아들에게 월드컵축구 이탈리아와 한국전을 녹화한 비디오를 복사해 특별히 챙겨주며 집 떠나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과 사교용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솔렉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본토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시간차로 한국전을 미처 관람하지 못했다며 비디오를 요청해 와 부랴부랴 수소문해 우편으로 발송했다는 것.
월드컵 축구의 한마음 응원열기와 더불어 2002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들의 결전 비디오는 한국인들에게 잊혀지지않는 영원한 감동의 드라마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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