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숙명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는 가는 피 말리는 대 혈전 끝에 2대3으로 분패, 5연패의 늪에 빠졌다.
1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는 연장 12회초 전 팀 메이트였던 탐 굿윈에 통한의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줘 시즌 후반의 부진(1승8패)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시즌 55승42패로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1대6으로 패한 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6승40패)와는 1게임반차를 유지했으나 자이언츠(55승41패)에 반게임차로 뒤져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영원한 라이벌간의 빅게임답게 경기는 시종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선취점은 자이언츠 몫. 2회초 버니토 산티아고가 다저스 선발 카즈히사 이시이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뽑아내 1대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2회말 3안타를 집중시켜 동점을 만들어내 균형을 이룬 뒤 4회말에는 선두 브라이언 조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마키스 그리섬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뿜어내 경기를 2대1로 뒤집었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6회초 포볼로 나간 제프 켄트가 2루를 훔치고 캐처 폴 로두카의 악송구때 3루까지 간 뒤 레지 샌더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대2 동점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 말리는 승부는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으나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절호의 찬스를 날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선두 에릭 캐로스가 자이언츠 4번째 투수 랍 넨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하는 황금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끝내는데 실패한 것. 결국 다저스는 곧바로 연장 12회초 얼마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굿윈에게 결승타를 얻어맞고 쓰라린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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