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관광객의 증가로 외국관광객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6월 총 하와이 관광객 숫자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하와이주 경제개발및관광국(DBEDT)이 2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와이를 찾아온 관광객은 모두 59만575명으로, 지난해 6월의 59만9,194명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그러나 평균 체류기간은 9.07일에서 9.25일로 상승했다.
6월 미 본토 방문객은 42만1,851명으로 작년동기대비 3.7% 증가했는데 특히 미 서부방면 관광객이 총 25만1,181명으로 작년 6월에 비해 7.4% 증가했다. 또 미 서부방면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체 관광객의 39%에서 43%로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일본관광객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세이지 나야 DBEDT국장은 "미 서부관광객이 하와이의 제1의 관광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미 서부방면의 관광객 증가로 하와이관광업계가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관광객의 감소로 6월 전체 외국인방문객은 16만8,724명으로 12.4%나 감소했다.
6월 일본관광객은 12만1,693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15.5%나 감소했고 평균체류기간도 5.62일로 17.4% 줄어들었다. 캐나다관광객 숫자와 체류기간도 전년동기대비 19.2%, 14.3% 각각 감소했다.
또 5월 한달 동안 관광객이 쓴 총지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한 7억8천5백4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관광객 1인당 하루 지출규모도 177달러로 4.2% 줄어들었다.
각 섬별 6월 관광객 증감률은 다음과 같다. 오아후 (-2.8%), 마우이 (-3.0%), 카우아이 (-12.3%), 빅 아일랜드 (-0.1%), 라나이(+27.3%), 몰로카이 (+46.7%).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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