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소 주최 청소년 리더십 캠프, SPU서 2박3일 시작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의 청소년 리더십 캠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참가 학생들도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해하고 있다.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 기숙사에서 2박3일 캠프를 시작한 중학생 30명은 첫날인 25일 5~6명씩 그룹을 지어‘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이슈를 놓고 잡지를 오려 콜라쥐를 만들었다.
또 오빠 있는 친구 찾기, 흰 T 셔츠 입은 친구 찾기 등 ‘소개 빙고 게임’을 통해 캠프에 참가한 전체 학생들과 사귀는 기회도 가졌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가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모 손에 이끌려 처음 온 학생들이었다.
아인슈타인 중학교의 니콜 김 양은“엄마가 가자고 해서 여동생과 함께 왔
는데 같은 또래 한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신난다”고 말했다.
올핸 상담소 전 이사장인 정상기 변호사, 자네트 권 소셜워커, 아일린 카토 판사 등이 강사로 나와 정체성과 리더십 함양 등에 관해 강연했다. 주최측은 금년 캠프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의 활동시간을 더 늘렸다.
이 소장은“리더십 캠프를 문제성 있는 학생들을 위한 캠프로 잘못 아는 학부모도 있다”며 리더십 캠프 참가자 가운데 학생회 간부가 된 학생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등부 캠프보다 늦게 8월6일부터 시작되는 고등부 캠프에 신청자들이 몰려 주최측이 정원을 더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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