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및 종업원 피해는 없어
힐튼 하와이언빌리지호텔의 새 건물인 칼리아 타워 내 일반객실에서 곰팡이균이 발견돼 453개에 달하는 호텔객실이 전부 폐쇄되는 사건이 24일 발생했다.
이날 곰팡이균 사태로 칼리아 타워의 호텔 내 투숙객과 종업원들이 호탤객실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텔측은 곰팡이균 발견 즉시 바로 모든 객실을 봉쇄하고 불순 오염물질을 전부 제거했다. 아직까지 이번 곰팡이 균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숙객이나 종업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4개월 전 문을 연 힐튼 하와이언빌리지호텔의 칼리아 타워에서는 지난달 한 호텔청소관리인에 의해 객실 가구에서 처음 곰팡이균이 발견됐는데 이번에 다른 객실까지 번져 발견 된 것이다. 당시 처음 곰팡이균을 발견하고 만진 청소관리인은 손가락에 염증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계속 출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곰팡이균은 어두운 실내의 습한 곳에서 잘 생기는데 힐톤호텔측은 현재 이 곰팡이균의 출처가 어디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호텔내 에어컨 도관에서는 곰팡이 포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곰팡이균이 사람에게 옮겨지면 만성피로, 어지러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곰팡이균 사태로 힐튼하와이언 빌리지호텔은 9.11 테러와 호텔노조와의 분쟁으로 가뜩이나 힘든 경영상태에서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측은 이번 사태로 호텔 내 다른 비즈니스 모임이나 세미나 활동에는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힐튼호텔측은 현재 곰팡이균 출현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있는데 다행히 칼리아 타워 외 다른 힐튼하와이언빌리지 호텔에서는 곰팡이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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