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와 맞대결서 졸전 1승2패…승차 없이 차석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2위 팀 간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3연전 시리즈에서 겨우 1승만 건져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리즈였던 이번 경기를 통해 매리너스가 보여준 플레이는 한마디로 졸전이었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때리고 완봉패를 당한 매리너스는 28일 경기에서도 단 4개의 안타만을 기록한 채 또 다시 영봉 당해 3일 연속 세이프코 필드를 가득 채운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나마 간신히 승리를 거둔 27일 경기에서도 조엘 피네이로의 역투가 아니었으면 3위 오클랜드 A’s에게도 쫓겨 2위 자리도 보장 못 받을 상황에까지 몰렸었다. 29일 현재 오클랜드와 매리너스 승차는 3게임.
매리너스 문제는 결정타 부족과 계속되는 주루 미스로 매리너스는 에인절스와 3연전 27이닝 동안 단 3점만 뽑아내 발등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야구 천재’이치로 스즈키까지 주루사로 연거푸 경기 맥을 끊었다.
다행인 것은 매리너스가 AL 중부지구 꼴지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연전을 갖는 대신 애너하임과 오클랜드가 전통의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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