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 불볕더위로 인해 각 가정이나 영업장에서의 에어콘 사용이 급증하며 전기사용량이 역사적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언 전기회사는 지난 7월29일 오후 오아후 전기사용량이 121만9천킬로와트를 기록한데 이어 30일에는 122만7천킬로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9월의 최고 사용량이었던 121만3천킬로와트 기록을 갱신한 수치이다.
하와이언 전기회사는 이같은 주민들의 전기사용량 급증은 고온다습한 최근의 이상기온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하와이언 전기회사는 근무시간대인 오후와 저녁을 짓는 저녁시간대 하루 두 번 전기사용량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 시간대 전기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절전정신을 강조했다.
오아후뿐만 아니라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등지에서도 전기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마우이의 경우 지난달 29일 18만400킬로와트를 사용해 2001년 8월에 기록했던 18만3천와트 사용 기록을 갱신했다.
빅 아일랜드의 경우 지난달 29일 16만1천700와트 전기 사용량을 기록했다.국립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날씨는 높은 온도보다는 습기가 높기 때문에 주민들이 더욱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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