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편이 넘는 서부영화를 비롯, 지금도 TV 시리즈로 방송되고 있는 ‘닥터 퀸 매디슨우먼’의 촬영 로케이션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연방산림청이 관할하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말리부 지역을 품고 있는 샌타모니카 산맥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총 326에이커의 경내에 넓은 피크닉 에어리어와 아기자기한 하이킹 코스 그리고 웨스턴 무비 세트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파라마운트 랜치는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에서 유래한다. 영화 황금시대를 맞아 버뱅크의 촬영소가 협소해지자 파라마운트사는 아구라힐스의 방대한 목장을 사들여 1921년부터 20여년간 이 일대를 수백 편의 영화 로케 장소로 이용했으며 한 때 500여명의 스태프들이 이 곳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1946년 랜치는 일반에게 매각되고 새 주인은 흩어진 세트를 모아 웨스턴타운을 건설, 유원지로 만들었다. 연방정부가 1979년 이 유원지를 사들여 공원으로 개조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세트장 외에도 공원 입구에는 네이처센터가 있어 공원의 자연생태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공원 내 10개 트레일에 대한 지도도 배부하고 있다.
인기 있는 트레일로는 정상에 올라 멀리 말리부 레이크를 바라다보는 스트림 테랜스와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만든 코요테 트레일이 있다. 모두 왕복 20분 거리로 초보자용으로 자녀들과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가다가 Agoura Hills의 Kanan Rd. 출구에서 내려 남쪽으로 향한다. 곧 길은 산으로 접어들고 꼬불꼬불 올라가면 Mulholland Dr.에 도착하게 된다. 이 길에서 좌회전(동쪽)으로 달리다 Cornell Rd.에서 다시 좌회전 북쪽으로 0.7마일쯤 가면 공원 정문을 만나게 된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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