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연속 1,2위, 3주연속 우승 휩쓴 ‘코리안 파워’
’꿈의 무대’였던 LPGA투어가 어느덧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4일 김미현(25·KTF)이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을 제패, LPGA 사상 최초로 한인 골퍼들이 3주 연속 우승을 따내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2주전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서 1년9개월 된 우승갈증을 씻어낸 ‘땅콩’ 김미현은 4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 골프클럽(파72)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다소 고전했지만 끝내는 한희원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종 성적은 8언더파 208타.
한희원은 2주 연속이자 올해 3번째로 준우승에 그쳐 안타깝지만 ‘LPGA 코리아’는 2주 연속 1∼2위를 휩쓸며 3연승을 기록, 올해 20개 대회에서 25%에 이르는 5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11차례에 불과했던 ‘탑10’ 입상도 무려 23차례로 늘어났다.
3타차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10번홀 버디로 2위 그룹에 5타차로 달아나 싱겁게 우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148야드)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고비를 맞았다. 더블보기로 한희원과 단 1타차.
김미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세컨샷이 그린을 지나 관중석 바로 앞까지 굴러갔지만 칩샷을 홀컵 3피트 부근에 붙여 2주 연속 한국선수들끼리의 연장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밖에 박희정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14위, 고아라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31위, 2개 대회연속 첫 날 호조를 보였던 여민선은 5오버파 221타 공동4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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