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1 테러 참사이후 효율적인 대테러전 수행을 위해 기구개편등 변신을 꾀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상당수의 고위직 간부들이 퇴임하는 등 두뇌유츨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4일 FBI 간부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최근 사표를 제출한 사람가운데는 FBI의 오랜 법률고문이었던 래리 파킨슨, FBI의 수석 행정담당관 로버트 치아라디오, 내부감시 책임자인 마이클 디포, 테러및 정보책임자로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과 관련, 가장 정통한 인물중의 한명으로 간주됐던 제임스 팀 씨등 4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뮐러 FBI국장이 지난해 9.11 테러 발생 1주전에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24명의 고위직 간부가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두뇌유출이 반테러를 FBI의 주요 업무로 간주, 추진중인 뮐러 국장의 야심에 따른 업무과중 때문인 것으로 지적한다고 포스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