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인타운 윌셔가 고층빌딩 한인 사무실에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 한인 여직원을 칼로 위협한 뒤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지난 5일 아침 10시50분께 윌셔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근처에 있는 오피스 빌딩(3500 Block Wilshire Blvd.) 10층에 있는 사무실에 20대 초반의 건장한 흑인 남자가 들어와 일을 보고 있던 여직원 김모(32)씨에게 ‘일자리가 있느냐’고 묻고서는 잠시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김씨에게 칼을 들이대며 협박, 김씨로부터 현찰 등 2,000여달러어치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도망갔다. 사건 당시 사무실 안에는 한인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근무하는 오피스 빌딩 시큐리티의 허점이 드러났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범죄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방범에 신경 쓸 것"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 1일 밤 11시30분께 한인타운 300 블럭 킹슬리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 앞에서 남모(39)씨가 칼을 든 2인조 라틴계 강도에게 1,400여달러어치 금품을 털렸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