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 곰팡이 문제가 확산되면서 주보건국으로 기업체와 오하우 주택소유주들의 곰팡이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이는 지난 힐튼하와이언빌리지호텔의 칼리아 타워에서 곰팡이균 사태로 453개에 달하는 호텔객실이 폐쇄되고 곰팡이제거 비용으로 적어도 1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도되자 이를 우려한 주택소유주나 기업들이 서둘러 대책방안을 모색, 곰팡이 제거방법이나 피해보상문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주보건국은 "지난 두주 동안만 100여 통의 곰팡이 관련 문의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서둘러 곰팡이 문제와 관련, 피해보상보험 범위에 추가로 넣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와이 로컬보험회사들도 고심하기는 마찬가지. 지금까지 곰팡이 피해보상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처리했지만 최근 수억 달러의 곰팡이 손해보상금을 지불하고 있는 미 본토보험회사처럼 하와이보험회사들도 앞으로 곰팡이 관련 손해보상에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하와이 보험회사들은 사태를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와이부동산위원회의 타마시로회장은 "아직까지 바이어들이 새집을 구입하면서 곰팡이 정검을 요구하는 사례는 없지만 이번 곰팡이 파문으로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보건국 관계자는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집안의 습기를 잘 조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곰팡이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대부분 일반 세척제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곰팡이가 인체에 큰 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지나친 우려 때문에 파장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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