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을 맞아 한인들의 주류사회 전문직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항공업계 조종사직에도 한인들의 진출이 늘고있다.
현재 하와이내에는 알로하항공사에 두 명의 한국인(임준석, 제프 임)조종사가 부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임씨라는 공통점과 입사 일자도 2년전 한두달 상간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는 것. 알로하항공사에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부기장직에 첫발을 디딘 동갑내기 임준석(30)씨 부부(사진)를 만나 보았다.
"항공사 조종사 직종은 여전히 백인들의 성역이 두터운 곳입니다. 따라서 이 직종 역시 ‘줄’이 좋아야 취직이 잘되는 분야중의 하나이지요. 알로하항공사의 경우 여러가지면에서 저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하와이 역시 저희부부가 새로운 둥지를 틀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해 2년전 이곳으로 이주했습니다"
"펜을 잡고 책상앞에 앉아있는 것이 고역스러워 항공기 조종사가 되었다"는 임씨(사진왼쪽)는 항공조정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지역에서 교관생활을 했고 곧이어 TSA항공사 부기장으로 입사해 미동부지역에서 3년간 근무하다 알로하항공사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
9.11테러사고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항공업계는 경제적 타격외에도 신변안전에 관해 소비자는 물론 종사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임씨와 그 부인 영선씨는 외부인이 생각하는 이런 부담감을 오히려 의아해하며 자신의 직업을 즐기고 있는듯 했다.오렌지카운티와 캐나다, 라스베가스등 주로 서부지역 노선에 투입되는 임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조종사들의 총기휴대에 대해 "조종사들도 위급상황에 처했을때 나름대로 최후의 판단에 따라 대처할 수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임씨의 부인 영선씨는 최무정공인회계사 사무실에서 CPA인턴과정을 밟고있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