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업계의 올 상반기 운영실적이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사와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 LLC사가 집계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호텔객실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의 대부분 섬들이 호텔 객실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었다.
주 전역으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 평균 호텔 객실점유율은 74.8%였으나 올 상반기 점유율은 69.1%로 내려갔다.
섬별로 보면 오아후가 74.9%에서 69.4%로 내려갔고 마우이는 78.8%에서 72.7%, 빅아일랜드는 69.2%에서 61.8%, 그리고 카우아이는 71.5%에서 68.0%로 각각 내려갔다.
또 평균 객실료도 지난해 142.05달러에서 3.9%가 낮아졌다.
올 상반기 6개월동안 호텔 객실점유율과 평균 객실요금이 작년보다 하락한 탓으로 호텔업계는 이 기간동안 1억6천3백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간동안 호텔업계가 벌어들은 총수입은 12억17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13억8천만달러보다 줄었다.
그러나 호텔업계의 우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의 전국적인 경기침체, 하와이 최대 관광객시장이라고 할수 있는 일본의 경기침체에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거듭하면서 관광객 시장이 호전될 요소들보다는 악화될 요소들이 훨씬 많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을 비수기 시즌이 돌아오고 설상가상으로 9.11 테러 1주기를 맞아서는 항공시장 및 관광객시장이 위축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올해 하와이의 호텔업계 및 관광관련업계 수입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다만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경제상황을 대부분 예견하고 있어서인지 의외로 담담하고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월 한달 상황만 보면 객실점유율이 작년 71.8%에서 올해 72.2%로 올라갔고 특히 오아후섬 호텔업계의 객실점유율이 작년 73.0%에서 올해 72.6%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마우이를 제외하고는 빅아일랜드, 카우아이등지의 객실점유율도 작년 동기보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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