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사건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구조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던 미 항공사 US에어웨이스가 11일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항공사는 그간 은행으로부터 추가로 빌릴 10억달러의 대출금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청해 왔으며 정부는 구조조정을 전제로 원칙적으로 지급보증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었다.
US에어웨이스는 지급보증이 실제로 이뤄지더라도 파산보호신청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해 오다가 이날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한 재산보전신청을 냈다. US에어웨이스는 미국내 7위 항공사며 78억1,000만달러의 자산과 78억3,000만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한편 US에어웨이스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 전해지면 12일 항공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다우존스 항공지수는 6%하락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한때 28%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메리칸에어는 8% 하락한 8.86달러이며 컨티넨탈항공은 7% 하락한 8.49달러, 노스웨스트 항공은 8% 하락한 8.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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