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초입 시내중심가 칼라카우아애비뉴 일대에 한인소유 부동산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하와이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키아모쿠지역과 인근 거리에 있는 이 일대에는 지난 수년사이 활발한 한인 비즈니스 진출과 더불어 한인소유 부동산도 점차 늘고있어 호놀룰루 시내 중심가 노른자위 부지에 한인상권 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칼라카우아애비뉴 일대 한인소유 부동산은 팔라마마켓 임효규대표가 소유한 대한식품, 두꺼비식당등이 입주해 있는 상가건물(1604 칼라카우아애비뉴)과 다이에마켓 인근 팔라마마켓 카헤카점 부지외에도 마칼로아플라자를 소유하고 있는 이영배사장이 소유하고있는 페이브릭마트(1631 칼라카우아애비뉴)건물과 인근 고가구점(1621 칼라카우아애비뉴) 건물등이 있다.
이에더해 최근 감람한인연합교회가 페이브릭마트 상가 건너편에 위치한 옛 후지필름 건물부지(1650칼라카우아애비뉴)를 매입해 이 일대 몫이 좋은 부동산 명의가 한인으로 속속 변경되고 있다.
칼라카우아애비뉴상의 상가건물에 대한 한인소유 증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인 노경구씨는 "과거 한인들이 주택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던 것이 9.11테러이후 지속적으로 수입이 보장되는 상가건물로 투자유형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시내 중심가에는 매물로 나온 상가 건물이 거의없는 상황에서 칼라카우아애비뉴상의 상가 건물 매물들과 한인부동산 구입자들이 시기적으로 잘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더해 노경구부동산 전문인은 "최근 상가 건물외에도 10동 미만의 아파트 건물을 찾는 한인들도 많지만 매물이 없어 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현 부동산시장 움직임을 전했다.
칼라카우아애비뉴상에는 한인소유 부동산 증가외에도 인근지역 주요 건물등에는 한인경영 여행사, 식당, 변호사사무실, 한의원, 회계사, 부동산등 각종 업소들이 줄줄이 입주해 있어 키아모쿠를 시작으로 쉐리단, 마칼로아, 카헤카스트릿, 카피올라니지역에 이르는 호놀룰루 시내 중심지 한인상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이에더해 칼라카우아 애비뉴 일대 인근지역에 위치한 콘도및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도 만만치 않아 키아모쿠-카헤카-칼라카우아-카피올라니를 잇는 이 일대가 하와이주에서 한인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민100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커뮤니티 경제 중심지로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