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집안 풀장 또는 유원지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LA에서 2살난 어린이가 자신의 집 뒤뜰 수영장에 빠져 익사할 뻔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며 할리웃힐스에서는 58세난 여성이 한 친지의 집 풀장에서 수영을 하다 다리에 쥐가 나 물속에서 허우적대다 집주인에 의해 구조되는 등 11일 하루동안 LA카운티 주민 3명이 물놀이 사고를 당해 생명을 잃을뻔 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즌은 단연 6월~8월으로 이 기간동안 카운티내에서 매년 40여명의 주민이 물에 빠져 숨지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6월7일까지 주민 20여명이 카운티 전역에서 익사했는데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인 지난 5월26일에는 팜스프링스에 있는 호텔 온천장에 놀러간 한인 정모(30·글렌데일)씨가 호텔 풀장에서 익사하기도 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체조를 해야 하며 튜브 등 보조기구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며 "또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수영을 잘 하는 사람과 함께 물에 들어가고 ▲인공호흡법(CPR)과 응급조치법을 배워두고 ▲5세이하 어린이에게 무리하게 수영을 가르치지 말고 ▲아동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항상 방심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흔들어 구조요청을 할 것 등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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