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건설허가 조건부 승인…환경단체들도 환영
시택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적체 해소를 위해 그 동안 논란 속에 추진돼온 세번째 활주로 건설공사가 당국의 환경허가를 받아 앞으로 본격 추진된다.
워싱턴주 환경통제청문위원회(PCHB)는 지난해 환경부가 시애틀 항만청(POS)에 내준 해당 지역 수질 증명서의 유보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PCHB는 활주로 공사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발에 따라 수질확인서의 발효를 잠정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일부 환경 제한규정 및 보완사항을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수질 증명서의 유
보보치가 해제되자 POS와 환경단체들은 각각 만족감을 표했다.
밥 파커 POS 대변인은 실질적으로 활주로 건설 중지명령이 해제된 것이라며
“일부조건이 있지만 아주 긍정적인 결과”라고 환영했다.
PCHB는 이번 해제 조치와 함께 사우스 킹 카운티 습지보호 및 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독성 테스트 등 16건의 수질기준을 만족시키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활주로 공사에 반대해온 공항 커뮤니티연합(ACC)은 이번 조치가 공항주변의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환경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허가서에 명시된 요구사항들은 공공사업에 부과된 것으로는 가장 엄격한 조건이라고 반박했다.
수질기준 허가서를 획득한 공항당국은 앞으로 활주로 부지확보에 필요한 습지매립작업을 위해 육군공병대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공항관계자들은 마지막 관문인 공병대의 심의를 통과하게되면 활주로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POS가 총 7억7천만달러의 예산으로 추진중인 시택공항 제3 활주로 공사는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97년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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