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범 후보 기선 제압 캠페인…푯말 꽂고 가가호호 방문
워싱턴주 상원 제 21 선거구(머킬티오 포함)에 재출마한 신호범(폴 신·민주당) 의원이‘하나마나한 선거’라는 낙승 분위기 속에서도 일찌감치 표밭을 갈고 있다.
후보등록 마감 직전까지 공화당 측 후보가 나서지 않아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신의원은 최근 무명의 여성이 공화당 후보로 등록한 것을 기점으로 선거운동에 본격 착수했다.
작년 후반부터 이미 두 차례의 캠페인 모금운동을 마친 신후보는 12일 현재 선거구 곳곳에 이미 600여개의 선거 사인 판 설치를 끝내 분위기부터 제압하고 있다.
에드먼즈 선거 사무실로 신후보를 찾아 그의 상대 후보 및 선거 캠페인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상대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 직전에 여변호사 셰릴 포테브니아(Cheryl Potebnya)가 공화당 후보로 등록했다. 보잉에 근무하며 에드먼즈에 11년간 거주했으나 정치 경력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주 재정 후원 보고서가 나오면 누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지 윤곽을 알 수 있다.
- 지금까지 모금 상황과 캠페인 과정은?
▲두 차례의 주류 및 한인사회 모금 행사를 통해 6만여 달러를 모았다.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600여개의 사인판을 꽂았으며 600개 분을 추가로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캠페인 매니저 없이 혼자서 밤에는 사인판 말뚝을 박고 낮에는 가가호호를 방문한다. 벨뷰 레이블 & 리스트 회사로부터 6천달러를 주고 입수한 유권
자 리스트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 21 선거구 지역 변동과 그 영향은?
▲센서스 결과 에버렛 쪽에서 1만2천명이 추가된 반면 에드먼드 남쪽은 다소 줄었다. 새로 추가된 지역은 유권자들이 다소 생소하나 다행히 민주당 우세지역이어서 안심이다.
-지난 4년간 주상원의원으로서의 실적은?
▲760만달러 기금을 확보해 에드먼즈 커뮤니티 칼리지 내에 7층짜리 센트
럴 워싱턴 대학(CWU) 분교를 세우도록 해줬으며 2차선이던 머킬티오 스피드웨이를 4차선으로 확장한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캠페인과 관련해 어려운 점은?
▲작년 9·11사태 이후 이민자들(유색인종)을 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그 점을 의식해서 유권자들에게 전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