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는 고인이 된 후에도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의 금융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77년 사망한 엘비스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은 3,7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2년 전 그가 발표한 ‘A Little Less Conversation’이라는 곡이 호나우두, 피구, 앙리, 카를로스 등 월드컵 스타들이 총출동한 나이키의 월드컵 광고 ‘시크릿 토너먼트’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뒤 영국 가요차트 1위를 기록한데 따른 부수입과 함께 부동산 차익에 따른 것이다. 엘비스는 전년도에도 테네시주 그레이스랜드의 저택 입장료 등으로 무려 3,500만달러를 벌어들여 ‘죽어서도 떼돈 버는 스타’ 1위에 올랐었다.

이어 지난 2000년에 사망한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가 2,800만달러로 2년 연속 2위,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2,000만달러)과 미국자동차 경주대회(NASCAR) 챔피언이었던 데일 언하르트(2,000만달러)가 각각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마릴린 먼로(700만달러)는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