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서 주로 여행사를 통해 하와이에 오는 한국관광객이 고가의 의류나 전자제품보다는 이제는 알뜰한 쇼핑만 하고 귀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한인운영백화점관계자와 가이드가 말하는 최근 본국관광객의 소비경향은 다음과 같다.
하와이에서 본국의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품목은 건강식품으로 비타민이나 로얄제리, 건강보조식품 등이 최고로 잘 팔리고 있다.
건강식품의 경우 본국에 비해 가격이 적게는 1/4이나 많게는 1/10 수준으로 하와이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본국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페리 돗이나 진주 등 비싸지 않은 하와이산 자연보석이 한국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렴한 하와이산 천연산호보석 같은 경우 특히 젊은 부부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한다.
이외에 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알로하 셔츠나 무무, 비키니 수영복 등 하와이언 타입의 의류가 잘 팔리고 있으며 하와이가 원산지인 코나 커피나 마카데미아 넛, 말린 맹고과일, 파파야 캔디 등 본국백화점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는 하와이산 식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하와이 유명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기념사진이나 엽서, 하와이로고가 들어간 학용품 등 1달러 정도 하는 기념품의 인기도 더해가고 있다.
한편 하와이 거주 한인들이 추석을 맞아 본국을 방문할 때 귀국선물로는 초이스와 코나 커피가 단연 1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건강식품이, 3위는 쵸코렛과 기념품이 차지했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