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회복국면 DBEDT 2001년 하와이 관광객 백서
지난 한해 동안 하와이관광산업이 9.11테러사태로 큰 폭으로 위축됐으나 점점 회복국면에 접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하와이 경제개발 및 관광국(DBEDT)의 ‘2001년 관광객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를 찾아온 전체 관광객 수는 630만3,791 명으로 2000년의 비해 9.3%포인트 하락했지만 평균 체류일자는 9.16(+3.2)일로 다소 증가했다. 또 관광객의 총 지출비용은 7.3%포인트 하락한 1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관광객 당 1일 지출규모는 169달러로 2000년의 168달러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특히 9.11사태 이후 크게 하락한 하와이관광객의 감소폭은 차츰 줄어 들어 지난해 9월에 -25.6%, 10월 -24.5%, 11월 -17.5% 그리고 12월에는 -11.4%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미 서부방면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유람선관광객이 전년보다 66%가 증가, 49,883명으로 집계된 것도 하와이관광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 주요관광객 별 지출규모: 2001년 미 서부방면 관광객의 지출규모는 2000년과 비교, 1.6% 증가한 3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34.6% 차지했다. 미 동부방면관광객의 지출규모는 2억7,000만 달러(-11.1%)로 전체 26.3% 차지했고 일본관광객은 2억2,000만 달러로 전체 21.9%를 차지, 3위를 머물었다. 미 동서부와 일본관광객의 지출규모가 전체 하와이 관광객의 지출에 82.9% 차지하고 있다.
▲ 체류일자: 미 서부방면관광객은 9.89일(-2.2%), 미 동부방면관광객 10.4일(-7.3%)로 하락한 반면, 일본관광객은 6.02일(+8.4%)로 다소 증가했다.
▲ 관광객 당 1일 지출규모: 지난해 일본관광객의 1일 지출규모는 241달러로 전체 방문객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동부방면 관광객 161달러(-4.9%), 미 서부방면 관광객 150달러(+3.8%)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일본관광객의 쇼핑 지출규모는 미 본토 관광객에 비해 3배 달하는 수치로 일본관광객의 씀씀이가 여전히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와이를 찾은 미 본토관광객 중 55.7%가 남성으로 특히 30-49세 사이의 관광객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관광객은 58.5%가 여성으로 25-39세가 주류를 이뤘다. 또 지난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중 51.5%가 하와이를 다시 찾아 온 관광객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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