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9일 시택서…락 지사 등 각계 인사 320명에 초청장 발송
지난주에 이어 다음 주말에도 범 한인사회 규모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는 한인유권자 연합회(KAVA)가 예정대로 내달 9일 창립총회를 갖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달 9일 시택의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에서 열릴 창립총회를 위해 KAVA 준비위원들은 게리 락 주지사를 포함한 워싱턴주 각계 인사 320명에 초청장을 발송하기로 했다.
당초 일부 KAVA 관계자들 사이에 준비위 결성 3개월만에 대규모 창립행사를 갖는 것은 무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으나‘유권자 확보=한인권익 향상’이라는 신념으로 뭉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날 창립행사는 근래 한인사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엘리엇 김, 정재원, 박영실, 이현숙씨 등 의전 담당자들은 락 주지사, 주 선관위원장, 현역 연방 및 주 상·하원 의원은 물론 한인밀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까지 초청장을 발송, 결집된 한인들의 힘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약 120명의 인사가 초청될 예정이다.
의전팀의 일사불란한 활동과 함께 행사 진행준비 팀은 한인교계의 협조를 받아 50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을 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합창단에 참여할 250명의 성가대원이 이미 확보됐다고 말했다.
준비팀은 또 시민권 취득율이 높은 한인노인들의 행사참여를 돕기 위해 버
스를 타코마, 시애틀, 스노호미시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엘리엇 김 워싱턴주 아·태 위원회 커미셔너는 각 정당의 선거정책을 분석하고 한인사회 입장을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에 능숙한 젊은이들이 KAVA를 이끌고 1세들은 재정을 지원하는 형태가 이상적이라고 밝혀 총회 후 1.5~2세 한인들의 영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박영실, 이현숙씨는“유권자 등록자 수, 총회 참석자 수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로 선거에 참여하는 숫자”라며 KAVA의 활동과 기능이 계속돼야함을 강조했다.
김 커미셔너는 한인들이 주내 아·태 인구 중 세번째로 많은데도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못 받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이를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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