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는 현재 학생들이 통학하기 위해 이용하는 월 버스 승차패스를 신청하고 구입하는 절차가 너무 번거로워 버스통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불편을 준다며 신청 및 구입 절차의 간소화 작업에 들어갔다.
LA교육구 이사회는 12일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직접 메트로폴리탄 교통부(MTA)와 함께 학생용 버스 할인 월승차권 신청과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90일 내에 만들어 제출하라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육위원회의 카프리스 영 위원장은 “MTA의 현재 학생 승차권 구입신청 절차는 쓸데없이 복잡해서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이 몇 달 후에나 패스를 받는 불합리성이 오래 전부터 노출되어 왔다”며 “될 수 있는 한 간단하게 절차를 변경시켜 이용자나 MTA가 다같이 편리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안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MTA를 통해 학생들이 매달 20달러까지 월 버스패스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대상자는 우선 작은 사진 한 장과 학교측의 재학 확인서와 1달러 수수료를 제출한다. MTA측은 신청서를 검토한 뒤 우편으로 버스패스를 우송해주며 사용자는 20달러 스탬프를 사서 붙여 사용하게 된다. 학생들은 매달 스탬프를 따로 사야 하며 매년 신청서를 갱신해야 한다.
MTA측은 일부 학생들은 신청서를 제출한 뒤 한두 달 후에나 패스를 받는 경우에 대해 “신청서의 내용에 대해서 검토하고 확인한 후 우송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도입된 새 자동 시스템으로 인해 대기 기간이 20일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 탑승자 유니언은 이같은 교육구의 학생 월버스 승차권 구입절차 간소화 대책마련 결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버스패스 발급이 지연되는 바람에 몇 달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비싼 돈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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