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철 아시아나 항공 미주본부장, 증편 가능성 밝혀
아시아나 항공은 서울-시애틀 노선이 4개 미주노선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지만 최근 들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자 증편을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강신철 미주본부장은 14일“시애틀 노선이 뉴욕·LA·샌프란시스코 노선보다 실속이 있다”며 서북미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증편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지점 방문 길에 본보에 들른 강 본부장은 미주 노선 중 처음으로 시애틀 노선에 보잉의 최신 777기종을 투입,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종이 연료도 적게 들어 수익성이 뛰어나다며 최근 환율과 연료비까지 떨어져 시애틀 노선의 매출 신장에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작년 9·11사태후 미국내 항공업계나 여행업계에 몰아닥친 한
파에 비해 아시안 국적 항공사들은 그 여파가 덜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미주노선의 경우 국내 수요가 막강한데다 미주교포 수요도 있고 또 미 항공업계가 움츠리면 그만큼 파고 들 수 있는 여건도 생겨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보다 외국인에 대한 출입국 검사가 심해졌고 비자 실격률도 높아 한국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이 작년에 비해 10%정도 감소했다고 강 본부장은 설명했다.
지난 2월 LA의 미주본부에 부임한 강 본부장은“대한항공보다 후발업체지만 미주노선 개설 11년을 발판 삼아 최선의 서비스로 한인 커뮤니티와 호흡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케팅이 전문인 강 본부장은 7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91년 아시아나로 이적, LA 아시아나 미주노선 개설에 참여했으며 하와이 지점장도 거쳐 사내에서‘미주 전문가’로 통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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