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인 국경지역서 두 그룹으로 넘어오다 적발돼
캐나다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한국인들이 또 무더기로 체포됐다.
연방검찰은 블레인 국경지역에서 두 그룹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국인 19명을 이들의 운송책인 캐나다 인 두 명과 함께 당국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코디 닐슨(21)과 마이클 뉴버그(44)로 밝혀진 캐나다인 운반책을 기소하고 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들도 구금.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순찰대는 지난 11일 밤 블레인과 화이트 락 BC 사이의 바닷가를 따라 걷는 10여명의 무리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그후 국경을 넘어온 뉴버그의 밴을 조사한 결과 차안에서 9명의 한국인들이 적발됐다고 보고했다.
순찰대는 닐슨도 10명의 다른 한국인을 안내해 국경을 넘으려했으나 마침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캐나다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방문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했지만 최종 목적지는 LA와 뉴
욕 등 미국 대도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밴쿠버 BC의 한 호텔에서 현지 한인의 차를 타고 국경 근처 안가로 옮겨져 밀입국을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주사한 검찰은 한인 밀입국 알선책이 이들에게 자신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안전을 100% 보장한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들은 밴을 타고
LA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반책 혐의를 받고 있는 닐슨은 딜런이라는 사람의 부탁으로 한국인들을 미국 내로 수송해주고 대가를 받기로 했을 뿐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다.
닐슨은 이전에도 딜런으로부터 두 차례 부탁 받고 한번은 실패했다며 성공할 경우 한 사람 당 1백달러씩의 사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체포된 한국인 가운데 한명인 심범택씨는 밀입국 알선료 5천달러와 함께 수송 및 숙박비를 별도로 지불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LA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하면 현지 연락책에게 가족 한 명당 3천5백달러의 사례비를 지불하기로 약속했었다고 덧붙였다.
국경순찰대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인의 미국 밀입국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온 리차드 김씨를 체포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단 리노 연방검사는 캐나다 인 운반책들이 유죄가 확정될 경우 3∼10년형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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