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씀씀이가 주내 다른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방문객및 이웃섬 소비성향을 조사한 주경제관광개발국(DBEDT) 최근 자료에 의하면 마우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경우 일일 평균 소비액이 178달러로 가장 큰 씀씀이를 보였고 카우아이 지역 방문객들이 일일 평균 162달러를 기록해 두번째 소비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집계되었다.빅아일랜드 방문객 일인당 소비액은 151달러, 몰로카이지역의 경우 일인당 87달러를 각각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경제개발국은 지난 50여년간 방문객들과 관련한 여러가지 자료를 조사, 수집해 왔지만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마우이와 몰로카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지역을 찾은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비성향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아후의 경우 이번 조사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라나이의 경우 그 규모가 너무 적어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는 1만7천817명으로 지역별로는 마우이 방문객이 9천281명, 카우아이지역 방문객이 4천693명, 빅 아일랜드 방문객 3천591명, 몰로카이 방문객 252명이 각각 설문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마우이지역 응답자 82%가 휴가차 방문이었고 신혼여행차 마우이를 찾은 방문객은 7.9%에 불과했다.
마우이를 찾은 방문객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51.4%가 미서부지역 출신, 34.5%가 동부지역, 2.6%가 캐나다지역이었고 일본방문객은 0.9%에 그쳐 마우이는 미본토 주민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임을 입증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