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담배세 납세인지가 없는 불법담배 유통으로 연간 약 2,200만 달러의 담배세 수입에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호놀룰루 검찰의 꾸준한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담배소매상들이 담배세법을 어기고 담배세 납세인지가 없는 담배를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주정부 관계당국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의 약 1/3 정도인 2,200만 갑이 세금을 내지 않고 불법으로 암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와이 주검찰은 담배판매업소를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또 호놀룰루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에서 제조 된 담배를 밀반입, 하와이에 불법으로 유통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단속으로 압류된 담배만도 컨테이너 70개 불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정부는 지난해 4월1일부터 담배에 납세인지를 부착하도록 하는 법안을 실행, 담배세로 인한 수입이 시행전보다 2,000만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금을 내지 않은 불법담배판매로 주정부가 수천만 달러의 세입을 거둬드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는 현재 담배 한 갑 당 1달러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오는 10월에는 1.20달러, 2004년에는 1.40달러로 더 오른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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